퇴직연금 DB, DC, IRP 도대체 차이가 뭔가요

퇴직연금 DB, DC, IRP 도대체 차이가 뭔가요

지난해 말부터 회사와 직장인들을 천천히 만드는 소식이 들린다. 매달 적립하는 퇴직연금의 운용 수익률이 0대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다. 도입한지 9년이 된 퇴직연금의 적립금은 올해 3월 말 기준 85조2837억원입니다. 전년 대비 25.1 증가했다. 가입자 수는 499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1.9 늘었고, 가입 사업장도 20.4 증가했다. 급속한 노령화와 노동 환경 변화로 도입 후 적립금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저금리가 길어지면서 수익률은 직격탄을 맞았다.

퇴직연금 전체의 92.6가 원리금 보장형 상품으로만 운용하고 있는 점도 수익률 저하의 원인으로 꼽힌다. 퇴직연금은 길게는 30년이상 투자하는 장기 적립 상품입니다. 원금의 규모도 비교적 크다. 그만큼 수익률 1의 차이는 퇴직급여를 지급하거나 받는 시기에 큰 차이로 나타납니다.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

위의 IRP 데이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DC형의 수익률 순위도 IRP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개인의 투자라는 관점에서 DC나 IRP가 거의 비슷한 속성을 띠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한투나 미래에셋을 포함한 증권사들의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이 우수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1번의 적립금도 함께 고려해서, 비교적 적정 규모를 갖추고 있는 회사의 상품에 가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형IRP
개인형IRP

개인형IRP

개인형IRP은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가입하고 운용하는 퇴직연금입니다. 최대 1,8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DB나 DC에서 퇴직급여나 중도정산금을 수령해야 가입할 수 있습니다. IRP의 장점은 근로자가 자신의 목표와 성향에 맞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운용 기간 중 발생한 수익에 관하여 인출 전까지 과세 면제되므로 세금 낼 돈으로 운용하여 더 큰 자산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언제든지 통장 해지가 가능하며, 연금 수령 시 55세 이상이 되어야 하는 제한이 없습니다. IRP의 단점은 근로자가 운용수익률이나 자산운용에 대한 책임과 리스크를 지게 된다는 점입니다. 운용수익률이 낮으면 퇴직수익이 줄어들 수 있으며, 자신의 투자능력이 부족하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통장 해지 시 세금과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C. 총비용부담률
C. 총비용부담률

C. 총비용부담률

총비용부담률이란 퇴직연금을 운용하면서 금융기관이 가져가는 수수료로 연마다 총비용 운용관리수수료자산관리수수료펀드비용 divide 기말평균적립금, 으로 산출됩니다. 2022년 총비용부담률은 전체 상품유형별 평균 0.392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0.417에서 60.025p의 수수료가 감소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퇴직연금에 대한 수수료는 다소 높게 보입니다. 지속적으로 인하돼야 할 것입니다. 총비용부담률을 제도유형별로 살펴보시면 확정급여형 0.319, 확정기여형IRP특례 0.550, 개인형 퇴직연금 0.396으로 기록되었습니다.

DB형, DC형, IRP형 모두 전년 대비 수수료율이 하락하였으며, 기업 간 가입자 유치경쟁이 심한 IRP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DC형의 총비용부담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B. 운용수익률

퇴직연금의 연간수익률은 0.02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 및 10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개별적으로 1.51, 1.93를 보였습니다. 연간수익률이 악화된 것은 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익률 악화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퇴직연금 연간수익률 2020년 2.58 2021년 2.00 2022년 0.02 상품 유형별로는 살펴보시면 원리금보장형이 1.83, 실적배당형은 14.20이며, 제도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 1.51, 확정기여형IRP특례 1.21, 개인형 퇴직연금 3.14로 나타났습니다.

5년 및 10년 연환산 수익률은 개별적으로 생명보험1.76, 금융투자2.06가 가장 높고, 은행은 두 기간 모두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적립 당시 세금공제 받은 금액과 운용수익은 연령별로 연금소득세율을 적용받습니다. 연금소득세란 연마다 연금 수령 한도 내에서 연금통장 적립금을 인출할 때 내는 세금입니다. 세율은 55세 이상 70세 미만 5.5, 70세 이상 80세 미만 4.4, 80세 이상이 3.3입니다. 이는 최초 연금 수령일이 속한 해부터 1년 차로 계산합니다. 연금 수령 개시 시점이 늦어질수록 세율이 낮아집니다. 종합과세대상 사적연금수익이 1,200만 원을 넘으면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소득과세645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연금 수령 기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수령액을 조절하는 게 현명합니다.

만약 퇴직급여를 일시금으로 받는다면 연금 수령 한도를 초과한 인출, 즉 연금 외 수령으로 간주합니다. 이때는 퇴직소득세에 대한 할인은 없습니다. 더불어 세액공제받은 금액과 운용수익은 기타소득세 16.5를 적용받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

위의 IRP 데이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DC형의 수익률 순위도 IRP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개인형IRP

개인형IRP은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가입하고 운용하는 퇴직연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C 총비용부담률

총비용부담률이란 퇴직연금을 운용하면서 금융기관이 가져가는 수수료로 연마다 총비용 운용관리수수료자산관리수수료펀드비용 divide 기말평균적립금, 으로 산출됩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