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백담사, 수렴동계곡, 영시암 겨울 나들이 백담계곡, 만해기념관
단풍이 절정에 이른 지금 설악산 내설악, 백담사에서 봉정암코스 다녀왔어요. 단풍 현황과 함께 등산코스, 등산지도 등 상세 정보 전합니다. 백담사 셔틀버스와 시외버스 예매, 주차정보 관련은 아래 자료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여행도 하지만 속세의 문물과 차단되는 등산의 경우는 특히 정보가 중요하고 그중에서도 제대로 된 지도가 중요합니다. 때에 따라 지도는 생명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과장 같은가요? 사람이 잘 안 가는 코스로 갔을 때, 독사에게 물리거나 추락, 혹은 작은 골절상이라도 입었을 경우, 구체적인 지점을 파악해야 하는데, 폰 마저 안 터진다고 해 봅시다.
이하 생략 과거에는 한국의 산하나, 월간 산에서 제공되는 등산지도가 산꾼들에겐 보물이었습니다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등산코스 개요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등산로는 잘 되어 있습니다. 전체 길이는 10.6km로 사람에 따라 다르나 6시간 내외 잡으면 됩니다. 빠른 인원은 45시간에도 갈 수 있을 것이고, 느린 인원은 8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 편차는 뭐라 말할 수 없지만요. 난이도는 위 안내도에 나와 있듯 마지막 깔딱 고개를 제외하곤 그다지 힘든 코스가 아닙니다. 풍광이 좋아 지루한 줄 모르니 이 또한 덤입니다. 등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페이스 조절일 것입니다. 특히 초반에는 힘에 좀 부친다. 생각해도 계속해서 걸어주는 것이 육체를 풀어주는 역할을 해서 큰 산행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쉬는 것 또한 50분 걷고 10분 쉬고의 리듬이 좋은 것 같습니다.
설악산 봉정암 가는 길, 포토스케치
그럼 이제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비경 속으로 들어갑니다. 시기는 최고조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던 2023년 10월 20일. 날씨 또한 화창하여 눈이 부시게 화려하게 장식된 날이었습니다. 하여 사진을 보시면 음영의 대비가 강합니다.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백담사에서 봉정암 가는 내설악 코스는 전체적으로 적색의 단풍나무보다는 노란빛의 단풍들이 많았습니다. 노란 생강나무잎을 많이 볼 수 있었고, 그 외 떡갈나무 등도 산을 갈빛으로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이 코스의 특징은 내내 수려한 계곡을 끼고 걷는 등산길이라는 점과 함께 수렴동대피소를 지나면서부터 만나게 되는 용아장성좌측의 위용입니다. 병풍처럼 둘러친 기암괴석의 능선이 주는 아름다움은 넋을 놓게 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쌍용폭포를 제외하곤 폭포들에 이름표(안내도)가 없습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