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많이도록 맛있는 사옹원 모듬 전

전 많이도록 맛있는 사옹원 모듬 전

간편하면서, 냉장고에서 꺼냈는데도 이상하게 맛도 좋은 모듬 전이 있었습니다. 사실 전 싫어하고 있는 인원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만들자니 만만치도 않고, 남은 전을 냉장고에 보관했다. 먹으면 맛도 없습니다.. 한데 사옹원 모듬 전, 냉동 전이라 간편한데 이상하게 맛도 괜찮더라. 가격까지도 그럴 듯했다. 사옹원 냉동 모듬 전 세트는 오미산적, 녹두전빈대떡, 동태전, 깻잎전, 고기완자동그랑땡 이렇게 다섯 가지 전 묶음입니다. 증대 품목으로는 소갈비찜과 잡채가 추가됩니다.

뭔가 으스스한 날, 혹은 추적추적 눈비 오며 쳐지는 날 간단하게 종류 별로 꺼내 먹기 좋습니다. 온 친인척 다.


녹두빈대떡
녹두빈대떡

녹두빈대떡

어릴 적 두 번째로 좋아하던 전이 바로 녹두빈대떡이었다. 자라기는 서울에서 컸어도 고향은 남쪽인지라, 어렸을 때에는 녹두빈대떡이나 동그랑땡을 거의 못 먹어봤다. 경기 지역 음식이라서인지, 아래쪽에선 잘 만들지도 않고, 어지간한 시장에도 없었습니다. 그땐 참 부러워했었는데. 녹두빈대떡은 한 봉에 400g, 2장 정도 들어있더라. 한데 녹두빈대떡은 지퍼백 포장이 아닙니다. 이 녀석만 아닌데, 좀 아쉽습니다. 내용물을 보니 녹두와 숙주가 거의 80 인접하게 됩니다.

냉동 상태의 사옹원 녹두빈대떡 비주얼은 뭔가 노란 밥알 같은 것들이 뭉쳐 눌린 듯, 황금색 누룽지 뻥튀기 같더라. 크기는 통상 시장에서 사 먹던 그 정도 크기였다. 시골집에서 직접 동태전을 할 때는, 시장에서 동태 포를 떠서 했었다. 사안은 시장표 동태포는 생선가시가 많습니다.는 것입니다.

시식과 맛 평가
시식과 맛 평가

시식과 맛 평가

이놈의 대유행 때문에도 그렇지만, 최근에는 대식구 모이지 않고 단출하게 명절을 보내는 집들이 늘어가는 것 같다. 하지만 파블로프의 조건반사라던가? 아무래도 명절이라면 차례 없이도 전이 당기게 됩니다. 이런 걸 제대로 뭐라 부르는지 잘 모르겠는데, 어렸을 적에는 파티 쿠커라고 불렀었다. 보통 프라이팬보다는 훨씬 넓은, 전기 코팅 팬 말입니다. 은은한 불이 좋아, 그 위에 사옹원 모듬 전을 종류 별로 올리고, 등심을 같이 올려봤다.

아래쪽에서는 그런 고깃덩이 구이를 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은은한 불에 느긋하게 지져 먹어 본 모듬 전, 냉동 전인데도 맛이 아주 훌륭하더라. 그간 먹어본 그 어떤 모둠 전 맛집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다. 특히 고소하면서 아마도 바삭하기까지 했던 녹두빈대떡이 진미였다. 동태전도 보통 시장표나 전집보다.

깻잎전과 동그랑땡 요리 팁

먼저 주방용 비닐봉지에 밀가루를 조금만 넣는다. 12 숟가락 정도면 충분합니다. 냉동 깻잎전과 고기완자가 꽁꽁 언 상태라면, 밀가루 묻히기 쉽게 살짝만 해동해 줍니다. 완전히 녹으면 흐물흐물 부서지기 쉽습니다. 깻잎전과 고기완자를 밀가루 봉지에 넣는다. 봉지를 풍선처럼 부풀리고 입구는 돌려 잡아 막아줍니다. 이제 봉지를 양 손으로 잡는 잘 흔들어줍니다. 이리 하면 쉽게 밀가루 옷을 골고루 입힐 수 있어요. 달걀 12개를 풀어 달걀물을 준비하고, 밀가루가 묻은 깻잎전과 고기완자에 달걀물을 입힌다.

달걀물에 적신 전을 팬에 올려줍니다. 달걀물 그릇을 팬 위로 들고, 그 상태에서 전을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는 지진다. 필요한 것은 중불 이하로 느리게 부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기완자동그랑땡

마지막은 어릴 적 가장 좋아했던 동그랑땡, 사옹원 고기완자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출신지 문제로 먹기 어려워, 명절마다. 부러워했던 바로 그 녀석입니다. 한 봉에 480g, 개수는 사옹원 모듬 전 세트 중 제일 많이 들어있더라. 주재료는 돼지고기와 두부로 56 이상을 차지합니다. 냉동 상태의 사옹원 고기완자 모양은. 음 그냥 완자다. 이래서 제목이 동그랑땡이 아니었나 보다. 여기에 달걀물 두툼하게 입혀서, 한 번 더 부쳐줘야 제대로 동그랑땡이 되겠습니다.

사옹원 오미산적은 맛살, 햄, 우엉, 파, 새송이버섯 다섯 가지가 묶여 있습니다. 달걀로 4각지게 테두리 모양을 잡는 그 안에 다섯 가지 재료들이 길쭉 나란히 들어있습니다. 오미산적 한 봉에 450g, 세 보니 45장 정도 들어 있더라. 한데 사옹원 오미산적에는 꼬치가 없더라. 원래 적이란 재료들을 꼬치에 끼워 굽거나 지져내는 음식이라던데 말입니다. 이에 비해 전은 재료를 얇게 준비해 밀가루와 달걀물을 입혀 부쳐내는 음식이라고. 이건 전도 아니고, 그렇다고 꼬치가 없으니 적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무튼 맘 놓고 베어 물어도 이쑤시개 씹히는 일은 없어 좋을 것 같다.

오미산적의 다른 이름은 지짐 누름적, 꼬치에는 꿰지만 전과 같이 밀가루와 달걀물 입혀 부쳐낸단다. 한데 꼬치도 없이 어찌 이리도 각이 딱딱 잡혀있는지 신기했다. 포장은 사용하기 편한 지퍼백입니다. 이 기능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녹두빈대떡

어릴 적 두 번째로 좋아하던 전이 바로 녹두빈대떡이었다. 궁금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식과 맛 평가

이놈의 대유행 때문에도 그렇지만, 최근에는 대식구 모이지 않고 단출하게 명절을 보내는 집들이 늘어가는 것 같다.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깻잎전과 동그랑땡 요리 팁

먼저 주방용 비닐봉지에 밀가루를 조금만 넣는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