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17코스 송정을 통해 오미까지

지리산둘레길17코스 송정을 통해 오미까지

이번에는 원래 저희 병원에 엄마의 외래 일정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창원에서 부산으로 오는 김에 병원에서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해주는 가족사랑 종합검진을 엄마, 아빠 두 분 다. 예약을 한 날이기도 했어요. 오프인 저는 아침 8시부터 부모님을 병원에서 만나 검진 보호자로 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검진이 끝나니 점심때가 지나려는 시간이기에 근처에 가서 맛있는 것을 먹자고 합니다. 원래 과거 엄마 병원온 날에 갔던 송정 다솥이 좋으셨던 건지 그곳으로 가자고 했었는데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 아직 분주한 것 같아서 급하게 검색을 해서 오션뷰로 먹을 수 있는 아라집을 찾아냈고 두 분 다.

오케이 해서 가기로 합니다.


가게 내부
가게 내부


가게 내부

계단을 올라가니 이날만 하지 않는 것인지 아직 2층을 운영하지 않는 것인지는 몰라도, 2층이 있긴 했지만 3층으로 올라가세요라는 안내문구가 부착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3층 좌석들입니다. 23인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화이트 톤으로 조명도 이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네요. 그리고 창가 쪽에 앉아서 먹으면 오션뷰 제대로 느낄 수 있네요. 저희는 미리 제가 전화를 하고 온 터이기도 하고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때라 그런지 창가 쪽 자리가 있어 창가 쪽에 앉아서 오션뷰를 만끽하며 식사를 했습니다.

저희 아빠는 쭈꾸미를 좋아하시고, 엄마도 많이 자극적이진 않다면 꼬막과 쭈꾸미 좋아하시고, 저 역시 해산물을 좋아해서 저희는 꼬막 쭈꾸미 비빔밥을 먹기로 합니다. 급속도로 검색했던 곳이라 잘 모르긴 했지만, 양이 많습니다.는 글을 봤던 것 같아서 꼬막 쭈꾸미 비빔밥 2인으로 주문 후 밥을 한 공기 추가 하기로 했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밑반찬과 메인 메뉴가 나옵니다. 밑반찬으로 미역국, 김, 각종 장아찌와 백김치, 깻잎이 나오네요. 728×90 오션뷰에 꼬막 쭈꾸미 비빔밥이라니. 더 맛이 있어 보이지 않나요? 분위기 좋다고 너무 잘 왔다는 부모 보며 흐뭇했네요 금식하느라 배가 너무 많이 고파 현기증이 난다는 엄마는 밥공기를 2개를 추가하려 합니다.

아빠가 1개 더 추가하면 3인분이 되는 거 아니냐고 하고 직원분도 여기 나온 밥이 2인분입니다. 하지만, 2개를 고집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