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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1. 31 한파가 무시무시하게 계속되네요. 그래도 이전에 말했던 세계여행을 떠나는 친구를 그냥 둘 수가 없어서 또 만나자고 했어요. 최소 일주일에 두 번은 봐야 직성이 풀려요. 네네. 대신 실내 데이트에 안성맞춤인 고속터미널에서요. 힣히. 둘 다.
bull 성별 여성 bull 계절 사계절 bull 연령 10대40대 솔직히 말하자면 특색이 있는 향수는 아닙니다. 누구나 과일향을 좋아하고 누구나 꽃향기를 좋아합니다. 누구나 선호하는 향으로 조합했으니 향도 당연히 좋습니다. 하지만 향이 좋네 이 외에는 머릿속에 강하게 남는게 없습니다.. 자신이 시향해본 랑방 향수들은 철저하게 성별만 맞다면 누구나 쓸 수 있는 향, 대중적힌 향을 지향점으로 둔것 같다. 랑방 아르페쥬가 그랬듯, 메리 미도 인지도가 꽤 높은데 아마 실패하지는 않겠다 라는 감정 때문일것입니다.
이번 랑방 향수도 지난번 아르페쥬처럼 조화로운 사람이 아이유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향기의 차이때문인지 약간 조화로운 색상이 차이가 난다. 아르페쥬는 분홍색, 보라색이었다면 메리미는 흰색, 노란색이 연상됩니다.
bull 베이스노트
미들노트에서 자스민의 향기가 약해지고 장미와 매그놀리아의 향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매그놀리아의 향이 아무래도 바닐라같은 톤다운 향이라서 그런지 오래 남는다. 머스크의 향보다. 앰버와 버지니아 시더우드의 향이 많이 나는데 그래서 그런지 향이 약간은 무거워졌다. 하지만 베이스노트인 만큼 향의 톤이 무겁다는것이지 향이 텁텁하다는것은 아닙니다. 남아있는 꽃향기에 나무의 향이 살짝 더해지면서 습도가 높은 새벽공기에 실린 꽃향기같은 느낌이 난다.
bull 마지막으로
사실 여성향수 추천해달라는 말을 들으면, 이 메리미와 아르페쥬를 추천하는것이 제일 속편합니다. 무요구사항 실패가 없는 향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냥저냥 호일수는 있어도 단한번도 불호가 나온적이 없는 향수입니다. 단순하지만 여성스럽게, 아름답게, 은은한 꽃향기를 잘 표현했다. 하지만 특색이 없습니다.. 향은 좋지만 그만큼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향수로 자기를 표현하는 방법을 포기하는것과 같다. 만약 자신이 시향없이 향수를 사야할 상황이라면 고민하지말고 메리미를 골라보자. 실패는 없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