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0 _ 복부 틱_소아정신과 상담(1차)

2023 6 20 _ 복부 틱_소아정신과 상담(1차)

처음 상담일 기준으로 틱의 전개과정 상태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선생님께서는 현재 상태를 계속 잘 이어서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운동은 한동안 계속하지 말 것, 그리고 계획하고 있는 서울여행 즐겁게 다녀오되 피곤하지 않도록 꼭 유의해 달라는 당부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ADHD 검사 결과CAT에 대하여 선생님께서 정리를 해주셨습니다. ADHD일 것이라고 짐작은 하고 있었으나, 선생님을 통해 맞다라고 듣는 것은 또 다른 의미였고, 힘듦이었다. 알고 있다고 해도 확인사살 받는 기분이랄까. 맞다라는 말씀에 마음이 요동치고 순간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느낌이었다.

이런그런 정리를 하시고, 질문을 받겠다고 하셨으나 머릿속이 복잡해 질문이 제대로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약물을 쓰는 것은 결국 부모가 결정한 부분이기 때문에, 고민해 보고 상담일을 추후 잡기로 했다.

절대적인 존재 가치

상대적인 가치가 아니고 절대적인 가치입니다. 하지만 한번 생각해 보세요. 어릴 때부터 1520년 동안 지속해서 이런 메시지를 주는 것은 아이에게 인간의 원칙은 절대적인 가치가 아닙니다. , 원래 비교적 아래위를 나누고 비교해서 우열을 나누는 것입니다. 라는 개념을 지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란 아이는 사람을 학벌, 돈, 직업, 지위, 외모 등으로 등급을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문화에서는 소수의 1, 1등이 아니고서는 열등감, 자괴감에 시달려 병들게 됩니다.

육아의 본질

그렇다면, 육아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것 외에는 욕심이 아닐까요? 어떤 어머니가 애가 공부를 못해서 동창회에 가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혹시 우리 아이를, 부모 역할 참 잘했어요하고 주는 트로피나 상장으로 생각하고 있진 않습니까? 아이를 안 사랑하는 부모가 어디 있으며, 사랑한다고 애가 다. 잘 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부모와 어른들로부터 배운 것을 바탕으로 자기 스스로 세상을 보는 가치관, 삶을 살아가는 믿음 등은 다지게 됩니다.

그런 여러 가지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 자신에 대한 신념입니다.

조건없는 사랑

요건 있는 사랑이 아니고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힘입니다. 이 아이는 우리 모두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고, 우리 모두가 그 존재만으로도 가치 있다는 것을 어린 나이에 이미 배운 것입니다. 내가 공부를 잘해서가 아니고, 예뻐서가 아니고, 돈을 많이 벌어서가 아니고, 그냥 조건없이 사랑받는 것 그렇게 사랑받은 아이가 자기 인생을 함부로 살아가게 될까요? 바로 이런 아이가 건강한 자존감을 갖고 자기 인생을 스스로 헤쳐 나갑니다.

실패나 좌절이 있어도 완전히 주저앉지 않고 회복탄력성을 갖고 일어납니다.

삶의 근본을 보여주는 부모,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아이

이제는 정말 육아와 교육의 문화가 건강하게 바뀌어야만 합니다. 현실이 그렇다고 말할 수 있지만,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현실의 틀에 가두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부모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국영수가 아니라 삶의 근본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그것을 믿고 아이에게 조건없는 사랑, 절대적 존재 가치를 충분히 잘 알려주는 것이 바로 육아의 본질입니다.

내 삶을 접고 갈아 넣어서 아이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기 삶을 즐겁게 잘 살면서, 세상은 이렇게 사는 것이라고 알려주는 것입니다. 삶의 가치, 삶의 근본을 보여주면 됩니다. 그러면 아이는 그 안에 있는 잠재력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꺼내어 자기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게 됩니다. 아이의 삶을 부모가 개척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