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038w4d 커버린 단 언제 나올거니

2012081038w4d 커버린 단 언제 나올거니

보통 막달이면 1주일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가야하지만. 여름휴가때문에 2주후에 병원을 방문했다. 초산모라 다른 의사쌤한테 진료를 볼만큼 급히 진행되지 않으니까 매주 금요일마다. 병원투어가 진행되므로 진료는 금요일로 예약. 오전 11시에 매주 진행되므로 예진실 아니면 삼성여성병원 카페에 신청을 하면 됩니다. 보통 신랑이나 혼자오는 산모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평일에 진행되므로 혼자오는 산모가 많은 편인거 같고. 친정엄마하고 함께 온 산모도 5팀중 3팀이었으니 꽤 많은 편인 듯. 나 역시 엄마하고 함께 갔으니까 탐험은 모험은 모험은 시간이 되면 하는 것이 좋을 듯 싶었다.

아이가 아플 때 제일 힘들다.

제일 힘든 순간이라고 한다면, 첫번째 아이가 아플 때입니다. 보육원어린이집에서 단체 생활을 합니다. 보니 각종 질병에 전염되어 오는데, 감기에 한번 걸렸다가 나을 만한 때 또 새로운 감기에 걸려서 열이 올랐다가, 기침이 심했다가를 반복합니다. 아직 손이 많이 가는 100일 전의 아기를 돌보면서 새벽 수유하느라 잠을 자주 깨곤 하는데, 첫번째 아이가 열이 나거나 기침이 심하면 정말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비몽사몽으로 아침을 맞이하면서 매일 아침에 커피 한잔은 필수가 되어버린다.

첫째아이에게 제일 미안한 시간의 연속

첫번째 아이가 아직은 만 3살로 엄마에게 안기고 싶어 할 때가 많았는데, 인공 수정하면서 배가 땅기거나, 고통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벌써 이때부터 잘 안아주지 못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때부터 나와 남편의 욕심으로 둘째를 시도하게 되었지만, 이게 첫번째 아이에게는 그리 좋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입덧이 심했던 기간 동안에는 아이와 함께 밥을 먹을 수도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식사는 남편이 아이 둘이서만 함께 했고, 나는 어느 정도 냄새가 빠지고 난 후에야 쌀쌀한 음식, 냄새가 적은 음식, 과일 등으로 챙겨 먹었습니다.

잘 안아주지 않고, 평소보다.

출산 후 아이 둘 돌보기

나는 다행이게도 4살 터울로 아이를 낳아서 첫번째 아이가 기저귀도 졸업했고, 혼자서 옷도 입고 벗을 수 있고, 밥도 혼자서 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되어 어느 정도 편함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첫번째 아이는 아기를 보자마자 어리광이 더 심해졌다. 아기를 귀여워하고 이뻐하는 첫번째 아이이지만, 자신이 형아가 된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자기도 아기가 되어 엄마, 아빠의 보살핌을 더 받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신발은 형아들만 신는 거지? 아기는 아직 바나나 못 먹는 거지? 형아니까 할 수 있는 거지?라고 하나하나 물어보면서 자신이 형아라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반면, 어떤 때는 이제 더 크고 싶지 않아요, 계속 어린이 할 거입니다. 라면서 아직 엄마, 아빠의 손길을 더 받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후회는 없습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힘들고, 정말 내 시간이 없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아이, 아기와 함께 하는 시간은 너무나 좋습니다. 첫번째 아이가 아직 아기였을 때를 자주 상상하게 됩니다. 첫 아이였기에 모든 것이 신기했고, 두려웠고, 또 신비했던 경험들을 둘째 아이가 고스란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둘째 아이 육아는 첫번째 아이가 알려준 것들로 익숙해진 손들이 그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첫번째 아이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육아 방안으로 둘째 아이를 대하니 육아가 쉽다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첫번째 아이가 워낙 민감한 아이였기 때문일까, 둘째 아이는 첫번째 아이와 다르게 밤 잠을 잘 자는 편이고, 배앓이도 심하지 않아서 많이 울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같은 배에서 나왔지만 다른 모습의 아기를 보고 있자면 그렇게 이쁠 수가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